고문·원로 회원 비롯 각 분회 임원 등 90여 명 참석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3일 호텔라온제나에서 2024년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3일 호텔라온제나에서 2024년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아 13일 오후 7시 호텔라온제나에서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명예회장 및 원로 회원을 비롯한 각 분회 임원이 참석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정홍수 회장,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김정철 의장의 신년사에 이어 상견례 및 덕담과 축배 제의가 있었다.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홍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 해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작지 않았으나, 그보다 포퓰리즘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일부 정치권의 간호법, 의료면허 박탈법 등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했고, 의대정원 확대라는 큰 난제에 직면해 사면초가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잇단 여러 악법들이 줄줄이 입안되면서 의료 환경은 악화일로에 있으며 특히 의대정원 확대는 기존의료체계의 틀을 무너뜨리는 대재앙이 예상된다면서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이 시기에 우리의 노력으로 현안들이 합리적으로 풀려나가길 간절히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성민 의협 의장은 지난 한 해 간호법과 의사면허 취소법으로 시끄러웠던 의료계가 연말 의사정원 확대와 비대면 진료 등 많은 의료 현안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의료현안협의체라는 협의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추운 거리로 뛰쳐나와 대의원회 의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특히 새해에는 정부와 서로 열린 마음,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 배려로 서로에게 신뢰를 주며 의료계의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회원의 권익옹호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해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철 대구시의사회 의장은 다수당의 횡포를 무기로 우리 의사회를 억누르던 간호법이 저지되자, 의대정원을 늘린다는 새로운 난제가 우리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했다.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민국 지성의 마지막 보루인 의료계는 건강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 많은 힘을 써야할 것이라며 2024년 한 해도 우리 회원들과 가족들의 가정과 직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의료계 인사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2024년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의료계 인사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한편 참석회원 모두는 힘차게 밝아온 갑진년 새해에는 함께 변화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며 단합하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장유석 대의원회 의장, 이원순·김완섭 명예회장, 박도수·백용현·정무달·김광훈·이창·김제형·유영구·김종서·류종환 고문, 이성구 직전회장, 김병석 직전의장, 의장단, 감사단이 자리했다.

또 특별분회에서는 경북의대 권태환 학장, 양동헌 병원장, 계명의대 조치흠 의료원장, 김희철 학장, 영남의대 김종연 의료원장, 김성호 학장, 신경철 병원장, 대구가톨릭의대 박순우 학장, 이창형 병원장, 대구파티마병원 김건우 의무원장을 비롯한 한국여자의사회 대구경북지회 김진희 회장, ·군의사회장 및 보건소장, 원로회원 및 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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