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변화하는 유통시장 대응으로 혁신을 통한 생존 강조
창조적인 사고로 핵심 비지니스 재정립...지오영, 백제, 신성, 중앙약품 등 신년사 통해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계의 신년사를 통해 살펴본 올해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생존이다.

과거와 달리 의약품유통업계를 비롯한 약업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가 의약품유통업계에게는 칼바람으로 다가오고 있어 혁신을 통한 생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약업계에서 의약품유통업계 위치와 위상이 과거와 달리 위축되어 있고 블루팜텍, 바로팜 등 신규 업체들의 거센 도전과 시장 변화에 발빠른 대응을 강조하고 나서고 있는 모양새이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비즈니스를 재정립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혜 회장은 "업무의 한계를 초월한 전략적 혁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지오영 그룹은 기존 경쟁우위 사업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구축했다. 업계 최초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의약품 공동마케팅 사업을 진행하였고 임상의약품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 인천 제2 HUB물류센터 착공을 통해 증가하는 의약품 물류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외부 지분투자를 통해 경영 시너지 확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백제약품 김승관 회장 신년사를 통해 "준비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고 변화에 두려워 말고 즐기며 혁신하"자"며 "준비된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있고 백제약품은 잘 준비되고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백제약품의 성장은 혁신과 고객 중심의 접근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영업시장을 개척하고 물류 및 서비스 향상에 더 많은 투자를 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관 회장은 "2024년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백제약품 임직원 모두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2024년은 백제약품 임직원들의 성과가 실현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관 회장은 "올해 백제약품은 전년대비 13% 성장이라는 목표에 도전한다"며 "매출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백제약품의 위상과 변화의 상징"이라며 변화를 통한 생존을 강조했다.

신성약품은 자기 성찰, 반성을 통한 자기 발전을 강조했다.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은 시무식에서 자신(自身)을 이기는 사람이 강(强)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고사성어 '자승자강'(自勝者强)을 언급했다.

신성약품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 누구보다 강해진다면 경쟁사는 감히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김진문 회장은 "의약품유통업계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예견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한계를 지워버릴 열정과 강한 의지를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을 뛰어 넘어야 한다"며 생존에 대해서 강조했다.

중앙약품 김장열 회장은 신년사에서 '창조적인 삶'을 거론하며 약육강식 약업계에서 생존을 강조했다.

김장열 회장은 "창조 아이콘은 도전정신, 신속, 정확한 업무 처리, 직원간 소통, 업무 효율화를 통한 목표 달성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2024년은 중앙약품 모든 임직원이 한 단계 올라선 창조의 아이콘, 창조적인 삶이 되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장열 회장은 "많은 장애와 문제점이 가로 놓여 있겠지만 슬기롭게 도전하고 극복해 회사가 부여한 목표를 달성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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