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에스바이메딕스·큐라티스·프로티아 등 9개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2023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이오기업은 9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초부터 중점적으로 노력한 기술성장특례상장 활성화 정책의 결과, 신규 상장기업은 35개사로 2005년 특례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동안 기술성장특례상장 기업은 2019년 22개사, 2020년 25개사, 2021년 31개사, 2022년 28개사였다.

이중 바이오기업 9개사, 바이오 외 기업은 26개사였다. 기술성장특례 상장기업 중 바이오 외 업종의 경우 소프트웨어·반도체·디지털 컨텐츠·IT 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했고, 바이오 업종의 경우 신약기업이 6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및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30일 코스닥에 상장했고,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5월 4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또한 백신·면역증강제 개발 제조업 및 CDMO 기업인 큐라티스는 6월 15일 상장했고, 알레르기 진단 제품 제조기업 프로티아는 6월 16일 상장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및 재발성난소암 치료제 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7월 27일, 세포 전처리 자동화기기 등에 특화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8월 10일, 의료영상 진단보조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9월 18일, CAR-T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큐로셀은 11월 9일, 항체의약품 및 항체후보물질 연구개발 깅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한국거래소는 2023년 글로벌 경기둔화 및 기준금리 인상 등 국내외 긴축기조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됐으나, 관계기관 합동 기술성장특례기업 상장 활성화 정책 및 표준기술평가제도의 고도화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첨단·혁신기업에 대한 성장자금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향후에도 한국 경제의 혁신 및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지속할 예정이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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