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간 소통 합리적 제도개선 마련 적극 나서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저출산·고령화와 기후 위기 상황에서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의정간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br>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

윤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병원협회는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병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화로 대전환기를 맞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의료 패러다임의 급변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와 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현실은 무한경쟁에 내몰려 있고, 끊이지 않는 의료기관 내 폭언, 폭행과 사고들은 환자안전과 의료진의 불안을 초래하며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러한 해결되지 못한 현안들과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정부와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폭넓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는 데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지엽적인 문제로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면서 모두가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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