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보건소장-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등 역임 전문성 갖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흉부외과 전문의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당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강 전 부회장을 5호인 보건‧의료 분야 인재로 영입했음을 밝혔다.

민주당은 강청희 전 의협 부회장에 대해 "의료전문지식을 비롯한 소통능력과 리더십, 폭넓은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전문가로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진전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 전 의협 부회장은 서울 종로구 출신으로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이다.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2014년에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저지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경영하던 의원을 폐쇄하고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직을 맡아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에 전념했다.

또한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는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에 섰다고 민주당은 언급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공공의료 행정의 중심인 지역보건소장도 역임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으며 의료복지와 보건의료행정에 관해서도 역량을 발휘해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의료비 부담완화와 질좋은 간병서비스 확보를 위해 힘썼으며,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수행할 당시에는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의 공급을 강화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신생 공공기관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청희 전 부회장은 정치 입문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후퇴에 맞서 공공의료, 필수의료를 살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하여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인 저출생·고령화 시대의 해답은 누구나 국가로부터 충분히 보장받고 보살핌 받는 전 국민 돌봄사회로의 전환으로,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K돌봄 모델 완성을 위해서도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외부 인재 영입 인사들은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지역구 공천이 이뤄지며, 비례대표 가닥이 잡힐 경우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하는 것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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