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승인 기대 신계열 치료제 획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BMS가 정신분열병 신약을 개발한 카루나 쎄러퓨틱스를 1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루나의 최종 종가에 53.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330달러의 값이며 BMS는 대부분 부채 발행을 통해 인수할 예정이다.

카루나는 신계열 치료제 카엑스티(KarXT, xanomeline/ trospium)가 내년 FDA 승인이 기대된다.

이미 보험사들과 급여를 위해 논의 중인 이는 중추신경계의 M1 M4 무스카린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며 기존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의 체중 증가, 졸림 등 각종 부작용을 줄였다.

이는 원래 일라이 릴리가 지난 2009년 버린 재노멜린에 반대로 작용하며 뇌로 넘어가지 못하는 트루피움을 더하며 안전성 문제를 없앴다는 설명이다.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의 여러 부작용 없이 양성 및 음성 증상을 줄이고 인지도 개선시켰다.

아울러 카엑스티는 알츠하이머의 정신증 등에도 개발이 추진 중이며 그 특허도 2030년 중반까지 보호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재 많은 정신분열증 환자가 치료제의 효과는 잘 보지 못하고 심한 부작용을 겪는 가운데, 미즈호 시큐리티스는 카엑스티에 대해 2~3상 임상시험 결과 기존 비정형 정신병약에 비해 최고의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며 연간 6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더불어 윌리엄 블레어도 최대 매출 70억달러 전망한 가운데 그 중 절반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 정신병으로부터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MS는 레블리미드, 엘리퀴스, 옵디보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올 들어 주가가 거의 30%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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