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태 박사 등 공동 집필…해양치유 관련 다양한 정보 담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유럽권을 중심으로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양치유론총서가 대표저자인 박상태 박사(전 고려대 통합의학교실 자문교수) 등의 공동 집필로 최근 출간됐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는 천혜의 해양경관, 해양수, 해양기후, 해양생물 등을 보유하고 있어서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 치유자원으로는 해양기후, 표층수, 염지하수, 해양심층수 등 해수, 해풍(에어로졸), 해조류, 해염, 해니(머드, 해사, 토탄), 해양환경 등이 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질병예방, 건강증진, 재활치료 목적으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독일에서의 해양치유산업은 관광산업, 바이오산업, 의료산업과 연계하여 350여개 휴양치유단지에서 연간 시장규모가 45조원에 달하고, 고용인력도 45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에게 해양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산업을 활성화하여 국민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해양치유 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약칭: 해양치유 자원법)2020218일 제정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7년부터 3년간 해양수산부과제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양치유산업연구단(단장 이성재 교수)에서 수행했다.

서울특별시보건협회 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대표저자인 박상태 박사는 해양치유산업연구단에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연구실적 및 대학원에서 최초로 해양치유론을 개설하여 강의한 자료 등을 참고하여 집필했다.

본서는 해양치유를 처음 배우는 학생, 전문인력양성기본서, 관련분야 종사 예정자 및 이분야 관심있는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양치유산업연구단장 이성재 교수가 감수, 현 해양수산부 해양치유연구단장 김충곤 박사와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오한진 박사 등이 공동저자로 집필에 참여했다.(계축문화사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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