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그랜드 파마슈티컬스에 73억6400만엔에 매각 결정

신약개발에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21일 중국에서 고혈압 치료제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톈진다나베제약을 현지 그랜드 파마슈티컬(Grand Pharmaceutical)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다나베미쓰비시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식을 73억6400만엔에 매각하고 2024년 6월까지 양도를 완료하기로 했다.

톈진다나베는 제네릭약이 출시된 오리지널약인 '장기등재품'을 다량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제네릭약의 사용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이익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매각을 통해 중국에서 제조·판매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신약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톈진타나베는 11월 시점에 직원 수가 384명, 매출액은 약 80억엔이다. 매각 후에도 중국 베이징의 개발거점은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다나베미쓰비시는 "중국은 지금도 유망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어 현지기업과의 판매제휴와 의약품 권리양도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희귀질환약 등 타사와 차별화하기 쉬운 제품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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