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된 증기 기화기·분해 장치 일체형 개발…PCT 출원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우정바이오(대표 천병년)가 지난 12월 5일 과산화수소 증기 기화 및 분해 장치에 대해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최전선에서 국내 병원 및 주요기관에 과산화수소 공간멸균, 음압병실 구축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특허는 기존 과산화수소 멸균기 핵심부품인 증기 기화기와 분해장치를 일체형으로 개발해 기존 장비에 비해 경량화 및 간편화시켰으며, 대형공간 무인 자동화 작업을 사각지대 없이 멸균될 수 있도록 개선시킨 특허이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인해 장비의 양산 비용 절감, 생산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며 “기술의 국산화 및 해외 진출 준비를 마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정바이오는 자체 개발 장비인 RS300에 대한 상표등록과 함께 해외진출을 위한 PCT 출원까지 완료했다.

전세계 멸균 서비스 시장은 2021년 41억 2270만 달러에서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도에는 55억 21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2024년부터 국내 시장에 장비공급을 시작으로 동남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어 미국·유럽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병년 대표는 ”우정바이오는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플랫폼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필두로 실험실 구축·관리, 멸균서비스, 장비 및 소모품 공급, 비임상 CRO 서비스, 바이오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 등 사업분야를 지속 확장하며 성장 중“이라며 ”2024년에는 자체 개발 장비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및 해외 멸균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며 우정바이오의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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