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재정 교수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재정 교수는 '뇌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뇌척수액 감압 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환자의 임상 특징' 연구를 통해 젊은 연령, 정상 인지, 보행동결이 없을수록 뇌척수액 감압 효과가 오래 유지됨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두증의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에반스 지표보다 더 나은 예측 지표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뇌척수액 치료를 위한 환자 선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압수두증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뇌척수액이 지나치게 많거나 쌓이면 치매와 유사한 보행장애나 인지기능저하, 성격장애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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