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동창회 함춘의학상’ 박경우-‘함춘젊은의학자상’ 최원묵 교수 수상
카메룬 국가 응급의료체계 헌신한 정중식 전문의에 ‘장기려의도상’ 수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가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의대동창회 ‘2023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27회 함춘동아의학상’을 수상했다.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강남센터 원장)는 ‘함춘의학상’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원묵 조교수는 ‘함춘젊은연구자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함춘의학상 박경우 교수, 함춘동아의학상 임재준 교수와 배우자,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한규섭 동창회장, 장기려의도상 정중식 전문의와 배우자, 함춘젊은연구자상 최원묵 조교수
왼쪽부터 함춘의학상 박경우 교수, 함춘동아의학상 임재준 교수와 배우자,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한규섭 동창회장, 장기려의도상 정중식 전문의와 배우자, 함춘젊은연구자상 최원묵 조교수

올해 제27회를 맞은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의 후원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 후원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천만원)이 있다.

우선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새로운 다제내성결핵 치료법을 연구한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가 수상, 이어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강남센터 원장)가 ‘함춘의학상’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원묵 조교수가 ‘함춘젊은연구자상’을 받았다.

또한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 출신으로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성산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헌신적인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한 ‘장기려의도상’에는 정중식 전문의(성남시의료원 중환자의학과)가 받았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정중식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지난 2006년부터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필리핀 안티폴로 빈민아동 자원봉사에 몰두 해 왔으며, 특히 2013년부터는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교수직을 버리고 카메룬 파견 KOICA 글로벌 협력의사로 나서 카메룬 국립 야운데 응급센터를 개원, 운영하는 등 카메룬의 국가 응급의료체계 기초를 다지는데 헌신해 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역대 회장,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등 원로 회원,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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