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18 결합 단백질에 대한 고친화력 전임상 항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길리어드가 이스라엘의 컴퓨터 타깃 발굴 기업 컴퓨젠으로부터 고형 종양에 신계열 IL-18 전임상 면역항암제 후보 COM503 등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이토카인 IL-18 결합 단백질에 대한 고친화력 항체로 IL-18과 그 결합 단백질 사이에 상호작용을 차단하며 면역억제적인 종양 미세환경에서 자연적 IL-18을 방출시키고 암 성장을 억제한다.

IL-18은 드물게 내인 결합 단백질에 의해 자연적으로 억제되는 사이토카인으로서 차단 항체를 통해 종양 내에서만 국소적으로 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전신 사이토카인 투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길리어드는 선금 6000만달러를 주고 컴퓨젠이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 개발에서 1상 임상까지 진행시키면 이후 길리어드가 개발·판매권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길리어드는 내년 IND 허가에 따른 단기적 마일스톤으로 3000만달러와 추후 개발·승인·판매 마일스톤 75800만달러 및 세계 매출에 따라 한자리수에서 낮은 두자리수에 이르기까지 로열티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컴퓨젠은 이밖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항-PD-1/TIGIT 후보가 비소세포폐암에 1/2상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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