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불가리아 등 중동부 유럽 13개국서 판매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은 18일 신규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siderophore cephalosporin)계 항생제 '페트로자'(Fetroja, cefiderocol)와 관련해 스웨덴 제약회사 소비(Sobi, Swedish Orphan Biovitrum)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소비는 중동부 유럽 13개국에서 시오노기로부터 공급받은 페트로자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중동부 유럽 13개국은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에스토니아, 그리스, 리투아니아.

페트로자는 지난 2020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일본에서도 최근 승인을 취득했다. 대만에서는 현재 승인신청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 페트로자는 '항생제 확보지원사업'의 제1호로 지정됐으며 이달 20일 약가등재될 예정이다. 항생제는 개발에 거액의 비용이 들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세균이 약제내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잉사용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항생제를 판매하는 제약회사의 수익을 일정하게 보장하고 판매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항생제의 신규개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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