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2년 집계, 기준배출량 대비-지자체 34.9% 가장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 789개 기관의 2022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391만 톤CO2eq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준배출량 554만 톤CO2eq 대비 163만 톤CO2eq을 줄여 29.4%를 감축한 것이다.

기관 유형별로 감축률(기준배출량 대비)을 살펴보면 지자체가 34.9%로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방공사·공단 30.2%, △공공기관 28.6%, △국공립대학 26.3%, △중앙행정기관 22.7%, △시・도 교육청 15.9%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이후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공공부문이 선도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정비할 시점으로 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2045년까지 2018년 대비 공공부문 건물·차량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공공부문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추진방안’에는 기존·신축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활용·소비하는 에너지를 최적화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공간 활용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한돼 있다.

환경부는 2050 국가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노력과 성과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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