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술적 진전, 시험 최적화, 혁신 파트너십 두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올해의 10대 디지털 혁신 제약사로 지목됐다고 아이디어 파마가 최근 발표했다.

이는 세계 30대 제약사 가운데서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 동안 발표된 관련 투자 및 기술적 진전, 시험 최적화, 혁신 파트너십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 지수를 종합 평가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제약 업계의 AI 활용은 분자 발견, 약물 디자인 최적화로 부터 임상 개발 과정 효율화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최신 연구개발 시설에서도 AI 도구에 대해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더 나아가 진단, 비약물적 중재, 복약 순응도 개선, 환자 노트 처리 등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아스트라는 상당한 투자와 다각적 접근 및 독특한 협력이 인정받으며 작년 순위 10위에서 올해 1위로 급등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 임상시험 최적화 솔루션 사업도 개시한 아스트라는 여러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신약 발굴 타깃 지원에 AI를 이용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일루미나와 협력을 체결해 영장류AI, 슬라이스 AI 등의 도구를 활용하며 질환 유발 유전적 변이를 찾고 있다.

아울러 신약개발 과정 최적화를 위해 인실리코 메디슨과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도 탐색 중이며 신약 발굴 비용 감축 및 가속화를 목표로 셰필드대와 AI 기술 개발 협력도 체결했다.

더불어 환자 진단 및 관리 효율화 AI 기술 탐색의 일환으로 클리니씽크와 고위험 조기 폐암 검진을 목표 삼고 기계학습 및 자연언어 처리를 통해 비정형 의료 노트를 판독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아스트라는 심혈관 질환 감지, 유방암 진단 최적화를 위한 HER2 채점 도구 등에 관해서도 협력을 맺었다.

종합 순위

제약사

상업 순위

임상 순위

연구 순위

1

AZ

3

1

4

2

로슈

1

5

2

3

베링거

5

3

2

4

화이자

2

14

1

5

아스텔라스

5

9

7

6

사노피

7

4

19

7

일라이릴리

4

13

7

8

바이엘

15

6

11

9

길리어드

27

8

5

10

BMS

10

10

13

이어 작년에 1위를 차지한 로슈도 상업적 디지털 혁신에 힘입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로슈는 신경근육 장애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및 웨어러블 기술 관련 제휴를 체결했으며 상하이에는 진단 및 개인맞춤 헬스케어 AI 디지털 솔루션을 위해 최신 장비를 갖춘 액셀러레이터 혁신 허브를 착공했다.

또한 지도모양위축 임상연구에 효과적인 예측 모델을 만들기 위해 딥러닝 적용도 탐색 중이며 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스타티스와 협력해 환자 재현 데이터도 물색하고 있다.

다음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AI 임상시험 최적화 제휴를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 기술 평가 연구도 지원하는 등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화이자도 혁신 앱 등에 투자해 주목을 얻었다.

뒤이어 처음으로 순위권에 든 아스텔라스는 신규 항체 발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제휴 등 전향적 협력에 힘입었다. 아스텔라스는 미츠이 부동산과 종양 미세환경 연구를 위해 최신 기계학습 기술 및 연구 장비를 이한 혁신 허브도 만들었다.

뒤따라 사노피도 올해 임상개발 프로세스에 기계학습 AI 활용에 집중했으며 바이엘은 순위가 크게 하락한 한편, BMS는 환자 진단 지원 임상시험 및 중개연구를 위한 AI 제휴를 맺으며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올해 독일 머크 KGaAJ&J 얀센은 순위권에서 탈락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