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나도현 임상강사‧정병하 교수‧장기이식연구소 임선우 박사 연구팀이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제5회 희귀질환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희귀질환 국제학술대회는 유럽희귀질환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전 세계 희귀질환자를 진료하는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자 및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 학회다.

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Modeling of FAN1 Deficient Kidney Disease Using 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Derived Kidney Organoid System’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도현 임상강사와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몸을 구성하는 세포 내 DNA 손상 후 복구‧치유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FAN1 유전자가 염기서열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거핵성 신염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콩팥 오가노이드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를 구성하는 세포내 DNA 손상‧세포사멸 증가함을 증명해 만성 콩팥병 진행에 FAN1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