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학술상에 김아정‧안현영‧이연홍‧전진영 약사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김정태, 원장 민명숙)은 오는 13일 ‘2023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병원약학연구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에 대한 연구비 전달과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재단)으로 이관된 후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사업’은 재단에서 병원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에서는 병원약사의 현안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자체 재원으로 연구비 1,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과 2017년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 승인을 거쳐 대웅제약으로부터 1,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업무의 질적 향상 및 개선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는 두 가지 사업을 병행하여 시행하고 있다.

올해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에는 한양대학교병원 남재현 약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는 ‘ICU 환자에서 AUC기반 trough-only 1st-order PK analytic equations 용량 최적화 전략과 Bayesian guided Vancomycin monitoring의 비교’가 선정됐다. 본 연구논문에는 연구비 1,500만 원이 지원되며, 1년간의 연구를 거쳐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2025년 11월까지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확장판(SCIE) 학술지에도 연구논문을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약학 관련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지난 2018년에 신설한 ‘재단 학술상’은 병원약사가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참여하여 SCIE 학술지에 수록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심사하여 수상자를 선정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의 심의 승인을 거쳐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으로부터 상금을 지원받아 수여한다.

올해 수상 후보로 추천된 여러 편의 논문 가운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김아정(서울대학교병원), 안현영(삼성서울병원), 이연홍(국립암센터), 전진영(국림암센터) 이상 4인이 제6회 학술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학술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정연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약학대학 교수 5인, 병원약사 5인, 총 10인으로 학술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논문이 수록된 저널의 인용지수(Impact factor ; IF)를 비롯하여 연구논문의 독창성, 연구내용의 활용성, 병원약제부서 업무 또는 약사직능 발전에 기여도, 약학 등 학문 발전에의 기여도, 저자 참여도 등 총 6개 심사항목을 두고 총 100점 만점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김정태 이사장은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 맞이한 이번 학술상은 실제 병원약제업무에서의 활용성과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의 업무영역 확대 등 병원약사 직능 개발과 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하였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우수하고 수준 높은 논문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계속해서 병원약제업무 관련 연구와 논문게재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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