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위한 실무 교육 및 교육전담간호사 사례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11일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실무교육과 교육전담간호사 사례를 활용하여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교육 사진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교육 사진

대한간호협회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컨설팅 사업 교육’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 주관으로 대면·비대면교육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현장 간호사 44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장보경 센터장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컨설팅 교육을 통해 많은 의료기관에서 규칙적인 교대근무가 정착되고, 체계적인 간호교육이 실시되어 신규간호사의 임상역량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이지연 간호교육행정팀 UM은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 교육’을 주제로 “시범사업 지원 인력 배치 시 교대근무 질 확보율 등 시범사업 지표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간호사 교대제 환경 개선과 함께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강화라는 사업의 취지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조수진 병동간호1팀장도 같은 주제로 “근무표 작성 시 선호근무를 반영하되 환자 중증도에 따라 경력을 고려한 적절한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미라 간호교육파트 수간호사는 ‘교육전담간호사 사례 교육’을 주제로 “교육전담간호사는 신규간호사의 임상실무능력을 높이는 교육 리더로서 강사이자 간호실무전문가 그리고 멘토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교육전담간호사 운영으로 경력간호사들이 늘고 신규간호사 이직이 줄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황명희 임상간호교육센터 교육파트장은 “교육전담간호사는 신규간호사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2~3개월 집중교육을 제공하고 독립 후부터 1년까지 추가교육 및 정서적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전담간호사 사업 확대로 환자 안전사고가 줄고 간호사 이직율도 낮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 확보를 위해서 2022년 4월부터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병원간호사회 연구결과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 참여 간호사 88% 이상이 시범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야간전담간호사 배치, 대체간호사·교육전담간호사 배치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하고 규칙적인 간호사 근무제를 유도하고, 신규간호사의 체계적인 임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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