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이순규 교수(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가 최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된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순규 교수는 이공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 과제를 통해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유지에 기여하는 ‘기능성 장내균총’을 규명하고, 환자의 면역상태를 반영해 예측할 수 있는 환자유래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페칼리박테리움이 면역 항상성 유지에 기여하는 장내균총임을 규명하는 한편, 간이식 환자의 면역상태를 모사한 ‘환자유래 아바타 마우스 모델’도 구현해 냈다. 이를 통해 환자 면역상태를 조직검사 없이 확인하고 약물 투여 전 치료반응 예측 전임상 모델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순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새로운 치료 후보제로서 주목받고 있는 장내균총이 간이식 환자에게도 유의미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보여준 획기적인 결과”라며 “이를 통해 환자 면역상태를 개선하는 약제 개발에 활용하고 아바타 모델로 환자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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