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권도영‧이형수 교수 연구팀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국제학술대회(ICKMDS)에서 ‘최고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권도영, 이형수 교수

ICKMDS는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세계 각국의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지견과 첨단 의료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파킨슨병 병기가 진행함에 따라 미주신경 단면적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미주신경 단면적 크기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형수 교수는 “질병의 진행에 따라 미주신경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경 초음파 검사가 여러 신경질환에서 진단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파킨슨병 환자에서도 그 임상적 유용성이 일정 부분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도영 교수는 “파킨슨병의 진단과 초기 감별에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는 연구결과였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환자 대상 연구를 통해 보다 신뢰적인 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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