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나이지리아·인도 등 15명-식품 해외진출 기반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코덱스) 신탁기금 수혜국 중 나이지리아, 말라위, 온두라스, 우간다, 인도 등 5개국의 식품안전 담당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11일부터 15일까지 식품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덱스는 식품의 국제교역 촉진과 소비자의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일한 식품 기준‧규격을 제정‧관리하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위원회로 회원국 189개국이다.

코덱스 신탁기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코덱스 참여를 촉진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식품 기준·규격을 수립할 수 있도록 FAO·WHO가 재정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6개국이 기부국이다.

이번 교육은 식약처가 2020년부터 코덱스 신탁기금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교육이다.

교육 주요 내용은 ▲국제식품기준설정, 위해평가 등 우리나라 코덱스 대응 활동 사례 ▲식품 기준‧규격 소개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사례 ▲전통식품의 코덱스 규격 개발 과정 등이다.

또한 WHO 요청으로 참가국의 식품안전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전통식품을 제조하는 중소업체 견학을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이 우리 식품안전 관리체계 우수성과 식품의 안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향후 우리 식품의 해외진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코덱스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식품안전체계 선진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고 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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