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 2상 임상 후보 등 포트폴리오 보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애브비가 신경과학 신약을 개발하는 세레벨을 8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당 45달러로 최근 애브비의 인수설이 보도되기 직전 세레벨의 주가에 비하면 73%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이다.

애브비는 세레벨의 임상개발 파이프라인이 애브비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레벨의 대표적 신약후보는 정신분열병에 무스카린 M4 수용체의 PAM(allosteric modulator) 엠라클리딘(emraclidine)으로 1상 임상시험 결과 증상을 상당히 개선시켰으며 현재 2상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아울러 파킨슨병에 도파민 D1/D5 선택적 부분 작용제 타바파돈(tavapadon)3상 임상시험 중으로 초기 치료제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애브비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대체하기 위한 인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휴미라의 매출은 작년 210억달러였지만 내년에는 9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며, 임브루비카도 브루킨사 및 칼큐엔스(Calquence, acalabrutinib)와의 경쟁으로 3분기 매출이 20% 급락한데다 미국 메디케어 보험 약가 협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한편 세레벨은 지난 2019년 화이자로부터 중추신경계 자산과 함께 베인의 투자를 받아 독립했으며 2020년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바 있으며 베인과 화이자가 각각 지분의 36% 15%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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