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부터 규제전문가 양성…백신 신속 개발·글로벌 진출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규제전문가를 양성하는 실습형 전문 교육시설을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백신센터) 내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백신센터는 2020년 6월에 설립된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으로,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백신특구에 본부동을 신축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전문 교육시설 건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관련 업계 종사자, 전공자, 취업준비생, 규제기관 심사자·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백신센터에서 전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센터 전문 교육시설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91억원, 지방비 6억원 등 197억원이 투입됐다.

교육은 백신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공정 관리, 품질관리, 생물안전관리 등에 대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약청(FDA) 등 외국 기관의 실태조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의 실사 교육과 사례 중심 토론 등도 진행한다.

백신센터는 앞으로 제품화 종합 컨설팅, 임상검체 분석지원, 품질검사·시험 지원, 세포주 분양·관리 등백신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더불어 전문 교육시설을 통해 우리나라 백신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백신센터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백신 개발을 촉진하여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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