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의대 의과학과 사경하 교수가 최근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위암포럼 2023’에서 ‘제18회 김진복 암연구상’을 수상했다.

김진복 암연구상은 대한암연구재단이 재단창립자인 故김진복 서울의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암 관련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사경하 교수는 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Cancer Discovery(IF: 29.1) 저널에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통한 한국인 암환자 유전적 특성 규명 및 정밀의료 제시 결과를 게재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 교수의 이번 연구는 K-MASTER 사업단과 협력해 4028명의 한국인 전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암환자 특이적 유전적 변이를 제시함으로써 인종별 유전적 다양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해 임상에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다.

사경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고대의대의 국내 정밀의료 및 암연구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 연구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수상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지지를 주신 동료들과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 전략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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