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
타 지역 유입 진료인원, 서울 41.7%·세종 37%·대전 35.3%로 많아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 세종 197명·경북 212명, 충남 228명, 충북 236명 순으로 적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진료받은 건보 및 의료급여 환자의 41%가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원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16조 2330억 원이며, 그 중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는 92조 7462억원으로 79.8%를 차지했다.

시도별(환자거주지 기준)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 비율(환자 거주지 기준으로 같은 지역에 소재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진료비)은 대구가 91.5%로 가장 높고, 부산 89.6%, 서울 89.5% 순이었다. 반대로 세종 지역이 53.1%로 가장 낮고, 경북 63.9%, 충남 67.0%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체 진료실인원수는 5061만 명(의료급여 포함)이며, 시도별 (요양기관 소재지기준) 타 지역에서 유입된 진료실인원수는 서울이 41.7%로 가장 많고, 세종 37.0%, 대전 35.3% 순이었다. 반대로 경남‧울산이 19.7%로 가장 적고, 전북 20.6%, 경기 21.3%순으로 낮았다.

서울 인근 근교지역 인구의 의료이용과 각종 유동인구 등을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야 하나, 단순화해서 보면 의료이용의 서울 집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2022년 요양기관 수는 총 10만 396개소(약국포함)이며, 의사(양‧한방) 수는 16만 3115명, 간호사 수는 25만 4227명이었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시도별 의사 수는 서울 466명, 광주 376명, 대전 367명 순이며, 10만명 당 시도별 간호사 수는 광주 681명, 대구 644명, 서울 633명 순이었다.

반대로 10만명 당 의사 수가 적은 지역은 세종 197명, 경북 212명, 충남 228명, 충북 236명으로 비수도권 및 비광역시에서 집중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10만명 당 간호사 수도 세종지역은 258명, 충북지역은 324명, 충남지역 344명이었다.

한편,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3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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