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진료일 이후 7일 이내 검사‧치료방향 결정, 12월1일 본격 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A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위암 소견을 보여 큰 병원 진료를 권유받았다. A씨는 아주대병원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진료일’ ‘원하는 의사예약을 하고, 첫 외래 방문일에 암신환 코디네이터와 일대일(1:1) 동행해 기다림 없이 진료 및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7일 후 검사결과 확인 및 수술날짜를 정해 빠른 암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A씨가 이용한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은 아주대병원이 암 환자의 동반자로서 암 환자의 고통을 최대한 덜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보강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로,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아주대병원 암센터 홈페이지
▲ 아주대병원 암센터 홈페이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첫 방문 암환자와 일대일(1:1) 동행하는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시행해 온 아주대병원 암센터는 여기에 더 나아가 환자와 보호자의 보다 빠른 암 치료에 대한 니즈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이용시, 암 의심 혹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병원이 가능한 날짜가 아닌, 환자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당일 진료 서비스)하다.

또 첫 방문일에 암환자 전용 트랙을 통해 진료~검사까지 당일 모두 진행(원스톱 서비스)하고, 1주 이내 검사결과 판독 및 치료방법 결정까지 가능(패스트트랙)하며, 특히 진료 예약부터 첫 방문일 진료·검사 후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암전문 코디네이터가 1:1로 동행한다.

암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첫 진료를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시행하며, 진료 당일 검사까지 완료하는 등 대기시간·내원 횟수를 최소화해 1주 내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특히 기존의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더해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이용을 원하는 경우, 첫 방문 암환자 상담 및 예약(031-219-4115), 진료예약 대표전화(1688-6114, 암환자 전용상담 9)를 통해 가능하며, 이외 아주대병원 홈페이지(https://www.ajoumc.or.kr/cancer/index.do#, 암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암·간암 5개 암종의 확진 후 수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 암도 가장 빠른 일정의 검사를 진행한다.

장석준 아주대병원 암센터장(산부인과)처음 암 진단시 일분일초의 시간조차 길게 느껴지는 환자의 고통을 최대한 덜기 위해 신속하게 최적의 치료 시행을 위한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외과 등의 진료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적의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등 암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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