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신속한 정신응급대응 체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2정신응급대응 협력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 공공의료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합동 회의는 대구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내 정신의료기관(대구정신병원, 미주병원, 서대구대동병원, 수성중동병원, 제이원병원)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의료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점 분야인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은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과의 정신응급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신과적 응급상황의 대응 지연 해소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신응급대응 과정 시 겪는 단계별(병원 전 단계, 병원 단계, 퇴원 후 단계) 어려움과 향후 개선방안, 기관별 협조 요청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정신의료기관 관계자들은 대구의료원에서 응급입원 기한이 만료된 정신응급환자의 지속적인 치료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4시간 상시 입원치료가 가능한 생명존중센터 위기관리병동 개소로 경찰과 소방의 대응 지연이 눈에 띄게 감소해 주변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의 만족감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서창민 대구의료원 제1정신건강의학과장은 이번 합동회의는 협력기관이 함께 모여 정신응급대응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 및 협조 방안을 논의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향후 보다 강화된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혁준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장은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이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고 생명존중센터 위기관리병동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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