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내 유입 대비 해외 승인약 활용 유효성 조사 

국립감염증연구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해외에서 승인된 약물로부터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를 탐색하기 위한 동물실험에 착수한다.

에볼라 출혈열은 감염증법에서 위험성이 가장 높은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감염증이지만 해외로부터 관광객이 늘면서 일본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감염자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험에서 취급하는 것은 에볼라 출혈열 외에 랏사열, 크리미안 콩고 출혈열, 마르부르그병 등 4개의 원인바이러스로, 모두 1급에 해당된다. 발병하면 발열과 두통을 초래하고 점막 등이 출혈하는 경우도 있으며 치사율이 높다. 해외에서는 약물이 실용화되고 있지만 일본에서 승인된 약물이나 백신은 없는 실정이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최근 동물실험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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