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생물다양성 보전-지속가능한 이용 위한 협의회 열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에콰도르 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현지관계자 협의회를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아마존, 안데스, 갈라파고스 등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생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생물다양성 감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유전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생물다양성 총괄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에콰도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및 역량강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국제협력단 에콰도르 사무소와 함께 진행하며, 지난 4월과 8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연수한 에콰도르 국립대학 총장급 인사 7인과 교수급 실무자 10명을 비롯해 에콰도르 환경수자원부와 외교부,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 대학,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다.

협의회에서는 유전자원 관리 중장기 전략 및 표준 지침, 바이오센터 협의체 운영 규정 등을 초청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현지 8대 바이오센터와 ‘에콰도르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의 운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유전자원의 통합관리를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협의회는 갈수록 심화하는 전 세계 생물다양성 감소 위기에 생물다양성 부국인 에콰도르가 유전자원 통합관리를 국가차원에서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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