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자 강의 및 기조 강연 기획…글로벌 단체로 도약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병원약사회가 환자 안전을 위한 의약품 관리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왼쪽부터)강진숙 학술부회장, 김정태 회장, 박애령 학술이사
(왼쪽부터)강진숙 학술부회장, 김정태 회장, 박애령 학술이사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21일 ‘202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미래 헬스케어를 준비하는 병원약사와 환자안전을 위한 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심포지엄이 준비됐다.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사진>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등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더 나은 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여러 해외 연자를 초대한 강의도 준비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병원약사회 학술대회도 국제학술대회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병원약사회에서 처음으로 한국임상약학회와 함께 노인 약물 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적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션을 마련했다.

또 일본 병원 약제사회 야스오 다케다 회장의 기조강연과 국제 세션으로 싱가포르, 태국, 중국 3개 국가의 연자를 초청해 각국에서의 병원, 약사들의 전문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진숙 학술부회장은 “학술대회에서 일부 세션을 시범적으로 해외 연자를 초청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국제학술대회로 나아가겠다”며 “해외 임상약학 다학제 모델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개요와 취급 현황 △의료정보 시스템 개선을 통한 환자 약료 관리 △병원약사 자동화 시스템 등이 구성됐다.

박애령 학술이사는 “병원약사 조직 업무에서 나아갈 방향은 자동화이고 이로 인해 약사들의 임상 약재 업무다 보다 확대 및 강화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자동화에 앞장서고 있는 병원 소개와 항암제 로봇, 의약품 물류 스마트 시스템 등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터 73편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종이가 아닌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로 볼 수 있으며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도 있다.

김 회장은 “병원약사회도 ESG 경영에 동참하는 개념을 가지고 포스터 출력으로 인한 자원 낭비와 별도의 비용 등을 아끼도록 DID 발표를 기획했다”며 “모든 회원들이 배우고 소통하며 함꼐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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