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률 높인 페트병-라벨 도입∙∙∙ 우수사례 평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서울장수가 업계 최초로 무색 페트병을 도입하고 막걸리 시장의 ESG 활동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2023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우수기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주최하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우수기업 공모전’은 의무생산자들이 재활용률이 높은 원료로 포장재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서울장수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장수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도별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현황과 ESG 관련 활동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최대 500만 원의 포상을 제공한다.

이날 서울장수는 무색 페트병으로 포장재를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간편 분리가 가능한 에코탭 라벨을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서울장수는 지난 2020년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고지된 이후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었지만 업계 1위 브랜드로써 가장 먼저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리뉴얼 했다.

이어 기존 라벨 대비 접착면을 최소화해 분리배출이 용이한 에코탭 라벨을 적용한 바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흰색 불투명 유색 페트병은 재활용 자체도 어렵고 재활용 과정을 거친 후에도 품질이 저하돼 활용성이 낮지만 장수 막걸리와 같은 무색 페트병은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해 부가가치가 높다”며 “자사의 상징이었던 녹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장수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장수는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성이 높은 친환경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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