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이 최근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한 직장암 절제술에 성공했다. 다빈치SP(Single Port)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을 이용하여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기기다.

성낙송 교수

13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64A씨는 얼마 전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직장에서 5cm 가량의 종양이 발견되어 절제 수술이 필요했다.

주치의인 외과 성낙송 교수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단 기수, 종양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다빈치SP 수술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고, 최소 침습의 장점이 있는 다빈치SP를 이용한 직장암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빈치SP 대장암 절제술은 3차원으로 구현된 화면을 통해 자세히 병변을 확인할 수 있고, 정밀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조직 절제가 용이하다.

성 교수는 환자분은 수술 2일차부터 식이진행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잘 퇴원 하셨다""직장암 치료에서 단일공 로봇 수술로도 이전 로봇 수술기의 장점인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이 비교적 더 적고 회복이 빨라 향후 직장암 환자들에게 보다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