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분자 접착 분해 페이로드 ADC, 이중특이 항체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BMS가 한국의 오름 테라퓨틱과, 바이오엔텍이 중국의 머와 각각 항암제 연구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오름에 따르면 BMS는 신계열 항-CD33 항체 GSPT1 분해제 ORM-6151 프로그램을 선금 1억달러에 인수했다. 아울러 오름은 향후 마일스톤으로 총 180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FDA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및 고위험 골수 이형성증후군에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에 대해 오름의 이승주 CEOADC를 통한 암세포에 정밀한 전달로 타깃 단백질 분해제의 가능성을 완전히 실현시키는 이중-정밀 타깃 단백질 분해 접근이 인정받았다고 평했다.

<strong>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strong><br>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

오름은 E3 유비퀴틴 리가아제 통로를 통해 암 세포 내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는 새로운 분자 접착 분해 페이로드를 개발했다.

이 페이로드를 항체와 접합시키면 특별히 암세포로 전달돼 세포내 타깃 단백질 GSPT1을 분해시키고 암 세포사를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의하면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오름은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ORM-6151의 전임상 데이터를 미국 혈액암 학회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제휴는 오름의 재무 자문인 페렐라 웨인버그 파트너스에서 BMS로 연결시켜 준 결과라고 바이오파마 다이브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제약 업계에서 작년 ADC 라이선스 거래는 160억달러 규모로 체결된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바이오엔텍은 중국 바이오세우스와 이중특이 항체 PM8002를 중국 외 세계에서 개발 및 판매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고형 종양에 PD-L1 VEGF를 타깃으로 삼는 이는 현재 고형 종양에 2상 임상 중이며 전신 독성을 감소시킨 특징이 있다고 바이오세우스는 소개했다.

따라서 바이오세우스는 선금 5500만달러와 함께 추후 개발, 승인, 판매 마일스톤으로 10억달러 및 미래 매출에 따른 계층적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바이오엔텍은 AexeRNA를 비공개 금액에 인수하며 차세대 프로그램 가능 지질 나노입자 전달 기술도 손에 넣었다고 최근 엔드포인츠 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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