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및 자궁근종·자궁내막증 등 치료제 수요 증가 영향

후지경제 예측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불임치료제 등 산부인과 관련 처방약 시장이 오는 2026년 1000억엔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후지경제는 불임치료의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된 2022년에 전년대비 7.8% 증가한 882억엔에 달하고 그 이후에도 시장은 불임치료 환자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3% 전후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산부인과 관련시장은 자궁근종·자궁내막증 치료제, 월경장애 치료제, 불임 치료제 등 3종이 80% 정도를 차지한다. 2023년에는 불임치료제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자궁근종·자궁내막증 치료제와 저용량 경구제 수요가 늘고 있는 피임제, 환자 수 증가와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갱년기장애 치료제의 판매가 늘면서 3% 성장한 900억엔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이후에도 불임치료의 환자 수 증가와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인지도 증가로 시장은 성장하고 2023년 912억엔(전년대비 3.4% 증가), 2024년 944억엔(3.5% 증가), 2025년 977억엔(3.5% 증가), 2026년 1000억엔(2.4% 증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불임치료 분야는 2022년 4월 인공수정과 생식보조의료가 보험에 적용되면서 신규 환자가 증가했다. 단 보험적용은 수진자(여성)가 43세 미만이어야 하고 한 아이당 6회까지의 조건이 부여됐다. 후지경제는 "2022년 이후 보험진료의 구성비가 증가할 전망이지만, 보험적용 연령 등 조건을 이유로 앞으로도 자유진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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