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분기 대비 14% 감소, 건수 33% 줄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적으로 올 3분기 디지털 헬스 펀딩이 지난 2016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CB 인사이츠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분기 세계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은 직전 분기 대비 14% 감소한 30억달러 규모를 유치하는데 그쳤다.

건수도 247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33% 하락하며 거의 10년만에 최저치에 도달했다. 이에 비해 전체 벤처 시장에서 건수 저하는 11%에 그쳤다.

이와 같인 펀딩 급락에도 불구하고 그 중간 규모는 380만달러로 전년 대비 5% 하락에 그쳤는데 이는 별로 타격을 받지 않은 초기 거래가 전체의 64%를 이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됐다. 반면 중기~말기 펀딩의 평균 규모는 19% 급락했다.

분야별로는 케어 전달 및 내비게이션 기술 스타트업에 총 105건으로 13억달러가 몰려 전체 펀딩의 43% 차지하는 등 직전 분기에 이어 주도적이었다.

이어 모니터링, 영상 및 진단에 627억달러 약물 연구개발 기술에 145억달러 건강 보험 및 RCM 기술에 122억달러 디지털 약국에 111억달러 디지털 치료제 및 웰니스에 281억달러 건강 데이터 및 분석에 151억달러의 순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억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라운드를 달성한 스타트업이 6곳에 달하며 전체 펀딩의 30%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치료제 연구개발 기술 부문의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스가 시리즈 C 라운드에서 27300만달러를 유치하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투자 상위권 스타트업 7곳이 AI 관련 스타트업이었고 5곳은 케어 전달 및 네비게이션 부문으로 꼽혔다.

3분기 세계 10대 지분 거래 (단위: 100만달러)

순위

스타트업

규모

단계 (시리즈)

1

Generate Biomedicines

273M

C

2

CMR Surgical

165M

E

3

Harbinger Health

140M

B

4

DP Technology

100M

C

HaloDoc

D

Healthmap

Private Equity

7

Viome

87M

C

8

RapidAI

75M

9

Truepill

66M

비공개

10

Causaly

60M

B

10

Thyme Care

60M

지역별로는 미국이 128건에 19억달러로 세계 펀딩의 63%, 건수의 52%를 차지한데 이어 유럽이 50건에 6억달러, 아시아가 55건에 5억달러로 뒤따랐다.

이처럼 디지털 헬스 펀딩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폭발기를 지나 말라가면서 앞으로는 인수합병 활동이 일어날 전망인 가운데, 헬스케어 다이브에 따르면 여러 건강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 통합적 제품이 물색되며 특히 즉석 솔루션 기업에 M&A의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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