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자사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 학교법인 성마리안나의과대학과 HIS 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950병상 규모의 성마리안나대학병원(SMUH)을 포함해 가와사키, 요코하마에서 병원을 운영중인 성마리안나의과대학은 지난 2021년 디지털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상급종합병원서 기술력을 증명한 베스트케어2.0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올해 1월 SMUH에 베스트케어2.0J을 구축함으로써 선진화된 ICT 환경을 구현하고 병원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통합 HIS를 일본 대학병원에 구축한 첫 번째 사례로,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UAE,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차질없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지케어텍 일본법인과 성마리안나의과대학은 협약을 통해 일본 내 베스트케어2.0J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마리안나의과대학 부속 의료기관을 포함해 일본 대형 병원으로 베스트케어2.0J를 확산한다는 계획으로 △베스트케어2.0J 마케팅 및 영업 △베스트케어2.0J 기능 개선 및 신규 기능 개발 등을 통해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협약이 일본 내의 HIS 시장점유율과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인 SMUH에 차세대 HIS를 오픈하며 현지 대학병원과 IT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과 일본 HIS 시장이 국내보다 4배 이상 크다는 점은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위원량 대표는 “성마리안나의과대학과의 협약 체결은 신규 시장인 일본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베스트케어2.0은 글로벌 표준을 지향해 해외에서도 우수한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 디지털 전환(DX) 정책 및 증가하고 있는 HIS 교체 수요에 대응해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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