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성 관절염의 모든 하위 유형에서의 효과도 모두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
초기 징후 발견 피부과전문의 역할 중요…국가 차원 건선 관리 프로그램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센틱스는 중증환의 피부 병변과 이후 예측되는 건선성 관절염의 염증을 잘 조절하는 등의 장점이 있는 치료제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병원 보건경제학과 피부과 오거스틴 교수<사진>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코센틱스는 데이터를 통해 건선성 관절염 전단계에서의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이기 때문에 건선성 관절염의 첫 징후가 나타났을 때 사용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코센틱스가 건선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데이터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틴 교수는 "코센틱스는 다발성 관절염, 척추 침범, 골부착염 및 손발가락염을 포함한 건선성 관절염의 모든 하위 유형에서의 효과도 모두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라며 "실제 독일에서는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에 쓰이는 생물학적제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가장 많은 임상적 근거를 보유한 코센틱스의 점유율은 현재 약 30%로 수년간 꾸준하게 가장 많이 선택되는 생물학적 제제"라고 설명했다.

오거스틴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 치료에 있어 피부과전문의의 중요성과 빠른 임상 진단을 위해서 류마티스 전문의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오거스틴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은 빈번하고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 질환으로 피부 증상이 시작된 후 6-10 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는 종종 건선성 관절염 초기 징후가 있는 환자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며 "피부과전문의가 건선성 관절염을 선별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때 조기 발견이 가능한 경우가 많았고, 일례로 독일에서 10년 만에 건선 환자에서 건선성 관절염의 발견이 20%에서 80%까지 높아진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환자에게는 심혈관질환이나 대사 질환과 같은 다른 동반 질환도 있기 때문에 치료를 결정하는 데에 이러한 동반질환이 반드시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거스틴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의 임상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전문의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전문의와의 협력이 매우 큰 도움이 되고 특히 건선 환자의 전신 치료는 잠복되어 있는 전신 염증을 고려해 피부, 관절 및 추가 동반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거스틴 교수는 이처럼 건선성 관절염 환자는 건선의 다양한 동반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 옵션 또한 굉장히 다양한 만큼 피부 병변과 관절염 모두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거스틴 교수는 "IL-17A 억제제 중 특히 코센틱스는 모든 유형의 건선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건선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 및 초기 단계의 조절에 대해 모두 우수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며 "또한 5년간의 연구에서 코센틱스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발견된 안전성 신호는 거의 없었으며 심각한 부작용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오거스틴 교수는 "코센틱스는 염증성 장 질환, 칸디다 감염 및 주요심혈관사건의 발생 비율이 매우 낮게 관찰됐고 주사부위 통증 및 이상소견도 거의 없어서, 실제 임상 환경에서 가장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약제라고 생각한다"며 "치료 유지율 또한 높았고 대부분의 환자는 임상적 측면과 삶의 질 회복 모두에서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거스틴 교수는 "건선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현재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치료 목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동반질환이나 그 발생가능성 등 환자의 상황에 맞게 함께 의사 결정을 할 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 필요한 데이터는 병력, 삶의 질, 환자의 미충족 수요 등을 측정하는 온라인 설문지를 기반으로 진료 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건선성 관절염 및 기타 동반 질환에 대한 선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제공하는 건선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기준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일에서는 전국의 평균 PASI 및 DLQI는 50% 감소했으며 건선성 관절염의 조기 발견률은 20%에서 82%로 향상됐는데 이 프로그램은 건선에 대한 국가 건강 관리 목표를 기반으로 했으며, 이는 건강보험을 통해 혁신적인 약물의 조기 사용을 허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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