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 컨설팅, 삼천당제약‧바이오엔티 각각 2건‧1건 계약 성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의 상주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이 연이어 중동 수출이라는 결실을 내며, 국내 제약사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흥원 중동지역 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nbsp;<br>
진흥원 중동지역 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진흥원 상주 중동‧마케팅 담당 해외제약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삼천당제약과 바이오엔티 등 국내 기업이 연이은 중동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제약전문가는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외 글로벌 기업 등에서 경험있는 제약 전문가를 국내에 초빙해 제약 분야별(R&D 기획, 임상, 인허가, GMP, 사업개발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교육을 제공하는 전문가다. 현재 중동·사업개발, 브라질·사업개발, 미국·인허가 분야 총 3명이 상주해 국내 기업 대상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중동 수출 실적을 낸 기업은 삼천당 제약과 바이오엔티로 각각 2건‧1건의 중동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안과용제 전문기업인 삼천당 제약은 지난해 11월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우디‧요르단 파트너사와 중동 주요 국가 수출을 위한 5개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다른 적응증을 가진 1회용 점안액 품목에 대해 이라크 파트너사와의 5개년 독점공급유통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수출 판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바이오엔티는 올해 9월 중동 지역 4개국 수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 3개년 독점공급유통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엔티는 현지 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해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을 신청했고,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은 중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요르단 소재 파트너사를 소개하고 두 기업 간의 비즈니스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계약체결 과정에서 케말하팁은 현지 상황‧가격‧계약조건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지원했다. 그 결과 국내 기업의 중동 수출을 위한 계약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바이오엔티는 “중동은 시장적 특성으로 인해 신뢰할만한 파트너를 만나고 비즈니스를 조율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현지 사정에 능통한 해외제약전문가의 실질적 컨설팅을 통해 자사 제품의 진출 전략 수립부터 시장 파악‧계약 절차‧등록 현황‧상업화 단계까지 전 단계에서 밀착지원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케말하팁 컨설턴트는 “한국은 중동과 달리 모든 제형을 제조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과 제조시설을 갖췄다”며 “사업화 단계까지 이어지기 위해서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흥원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해외제약전문가는 2013년부터 해외 진출 기로에 있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등대역할을 수행했다”며 “현지 사정에 능통한 해외제약전문가와 온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해외제약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 신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제약 산업 정보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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