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S서 플랫폼 기술 최적화로 치료제 개발 원천 기술력 강화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올리고뉴글레오타이드 치료 학회(OTS)에 참석해 자사의 RNA 간섭 치료제 플랫폼 기술과 안질환 및 간질환 치료제 프로그램의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릭스는 학회에서 RNA 간섭 치료제 전달 플랫폼 기술 최적화를 통해 자사의 치료제 개발 원천 기술력을 강화한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올릭스 발표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올릭스 US 연구소를 통해 도출한 새로운 지질 접합체를 적용한 원천 플랫폼 기술에서 폐와 신경, 안구 및 지방 조직으로의 효과적인 전달력이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적화된 올릭스 플랫폼 기술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기술 대비 우수한 전달력과 낮은 독성이 확인돼 치료제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학회에서 특히 폐 전달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안질환 및 간질환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현황도 공개됐다. 회사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프로그램 OLX301A의 미국 1상 임상 현황 및 대표적인 전임상 결과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3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유전성 돌연변이 망막색소변성증 범용성 치료제(OLX304C)의 전임상 효력시험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올릭스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및 비만치료제 OLX702A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물질을 투여한 동물 모델에서 간 내 지방함량과 간섬유화가 개선되고, 3개월까지 약물 효력이 유지됐다. 원숭이 비만 모델에서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와 병용투여 시 체중 감소 증강 효과 및 요요 현상이 완화됐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발표한 비만치료제로서의 OLX702A의 전임상 원숭이 효력시험 데이터가 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글로벌 1상 임상시험 신청도 계획대로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하는 OTS 학회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 분야 학계 및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비영리 포럼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전문 학회다. 업계 최고 권위의 연구자들과 다국적 빅파마 및 바이오텍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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