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대사학회, 제1회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 개최
하용찬 이사장, “노년 근골격계 질환 예방위해 균형있는 영양섭취‧운동” 권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하용찬)가 주최한 ‘제1회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이 지난 21일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의 및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골다공증의 날(10월20일)을 맞아 ‘질병이나 외상으로부터 회복되어 건강한 상태에서 운동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화와 스포츠의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과 검사법에서부터 최신 약물치료 및 골다공증으로 발생한 척추압박골절시 바람직한 보존적 요법/최소 침습수술법 △퇴행성 골관절염의 발생 원인과 최신 약물치료 및 무릎 퇴행성 골관절염의 최신 수술기법 △자연근감소증 발생원인과 검사법 및 최신 약물치료와 예방을 위한 운동법 등이 다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함께 시니어의 노화방지와 건강유지를 위한 첨단의학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골프스킬 세션에서는 서울부민병원 KPGA, KGA 'Physio Therapy Team' 소개, 척추중심근 강화를 위한 Sling Exercise, 퍼팅 및 숏게임 등에 이르기까지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강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추진해온 하용찬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서울부민병원장, 정형외과)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이 24%에 달하고, 그중 여성이 37%, 남성이 7.5% 정도로 여성이 4배 이상 높은데 이는 폐경 등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이러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그중 하나로 골프(게이트볼, 파크볼 포함) 등도 좋은 운동의 하나”라고 추천했다.
하 회장은 “중증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뼈 생성 약제는 2차약으로 분류되어 있어 사용에 제한점이 많다”면서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급여 확대 등 제도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노인인구에서 근감소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근감소증에 대한 전국적인 유병률 조사(정부에서 2024~2025년 추진 계획)와 함께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