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집중 초음파로 비약물·비침습적 치료 가능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E 헬스케어는 노보 노디스크와 비만 및 2형 당뇨에 말초-집중 초음파(PFUS) 치료기를 함께 개발하기로 비공개 금액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에 따르면 전임상 개념입증 및 초기 연구 결과 이 기술로 신경계에 개인맞춤 초음파 자극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당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계의 특정 부위를 음파로 활성화시켜 신경 반응을 조절하는 이 기술은 GE2016년부터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등 정부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연구해 왔다.

지난 2021년 발표 연구에 따르면 쥐에 대해 초음파로 간의 대사 신경 뉴런을 8주간 자극하자 체중이 상당히 줄었을 뿐만 아니라 염증 등 비만 관련 합병증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또다른 연구 결과 2형 당뇨에 대해서도 PFUS 적용이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 연구진은 쥐 간의 대사 신경 통로에 초음파를 보내면 혈당 항상성을 복구시키고 고혈당을 막거나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생체 전자공학 치료기를 통해 비약물, 비침습적으로 환자의 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당 정상화 등 대사 기능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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