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등 2030년 1000억달러 매출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위고비 등 GLP-1 항비만제 붐으로 시린지 충전 및 완제 수탁 제조업체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최근 로이터가 전했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출시 확대와 함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릴리도 더욱 효과가 뛰어난 마운자로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있다.

노보는 자체적으로도 위고비 생산 증가를 위해 수십억달러 쓰고 있지만 수탁 제조 계약을 더욱 추가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부족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릴리 역시 내부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으나 현재는 폭넓게 CDMO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이터가 십여 관련 업체의 경영진 및 애널리스트와 인터뷰한 결과 수탁 제조 서비스 업체들이 주사펜 충전 공장 건설 및 확장을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멸균 충전 및 포장 시설을 갖춘 모든 수탁 제조사는 앞서 나가기 위해 시설 추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미 위고비의 충전-포장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캐털란트도 이탈리아와 미국 공장에 프리필드 시린지 생산능력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캐털란트는 공장에 품질 문제로 위고비의 부족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노보의 협력사인 써모 피셔도 코로나19 백신 충전 시설을 크게 부족한 당뇨 및 항비만제의 펜 충전을 위해 바꾸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캐털란트와 써모 피셔가 기존 생산 능력으로 인해 시장을 주도하는 유리한 지위를 차지했다고 평했다.

더불어 작년부터 관련 CDMO의 사업 경쟁 시작된 이래 론자, 후지필름, 독일 벳터 등도 증산에 관해 발표를 낸 바 있다.

또한 중국 우시 바이올로직스 역시 독일에서 인수한 프리필드 시린지 공장의 생산에 관해 클라이언트들이 관심이 매우 높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GLP-1 고객을 위해 유럽에서 공장을 더욱 인수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역시 생물약의 개발을 부추기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신약 등 주사제는 점점 더 노인 치료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트 파트너스는 이에 대해 충전-포장 시장이 2027년까지 125억달러로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성장할 관측이며 이는 정제나 캡슐의 성장 속도에 비하면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세계 체중감량제 매출에 대해 골드만 삭스는 2030년까지 1000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노보와 릴리가 80% 점유할 예측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에 대해 베렌베르크도 동기간 850억달러 규모를 예상했으며 바클레이즈는 2033년까지 시장 규모 100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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