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신경질환에 저분자 단백질 분해제 발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가 암 및 신경 질환에 대한 분자 접착 분해제(MGD) 연구개발 제휴를 몬테 로사 쎄러퓨틱스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로슈는 선금 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몬테 로사의 퀸(Quantitative and Engineered Elimination of Neosubstrates) 플랫폼을 이용하게 된다.

이는 AI 가이드 화학 및 라이브러리, 구조적 생물학, 단백질체학을 합친 엔진으로 분해가능 단백질 타깃을 찾고 선택성 높은 MGD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몬테 로사는 발굴 및 전임상 활동을 실시하고 일정 시점 이후에는 로슈가 독점적으로 개발할 권리를 가진다.

몬테 로사는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20억달러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옵션으로 향후 2년 안에 추가 타깃을 더 협력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로슈는 분자 접착 분해제가 질환 관련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는 강력한 신계열 저분자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로슈는 최근 오리오니스 바이오사이언시스와도 비슷한 분자 접착 분해제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MSD, BMS, 독일 머크, 베링거 인겔하임, 사노피, 아스텔라스, 인사이트 등도 제휴를 통해 타깃 단백질 분해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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