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급증으로 풍림무약 히알론점안액0.3% 품절
약국 등에서 인공눈물 주문 늘어나…은행잎제 급여 폐지시 시장 분위기 재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정부가 히알루론산나트륨에 대한 급여 축소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눈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품목은 품절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풍림무약은 히알론점안액0.3%이 일시 품절이라고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품절 공문을 발송했다.

풍림무약은 히알론점안액0.3% 품절 원인으로 제조처인 휴온스의 판매량 급증에 따른 생산 과부하 문제로 제조가 지연되고 있다며 정상적인 공급은 11월 말경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평원은 오는 12월경에 인공눈물 비용과 효과 대체약과의 비교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급여 제외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인공눈물에 대한 급여 제외가 결정되면 현재 인공눈물 가격이 최대 10배이상 비싸지는 만큼 급여 제외 이전에 약국 등에서 과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자들도 인공눈물 가격이 비싸지기 전에 병의원에 가서 미리(?) 처방을 받아 가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업체들도 약국에서 인공눈물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면서 인공눈물 제품 구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직 심평원에서 인공눈물에 대한 급여 축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공눈물에 대한 과수요가 발생되고 있다"며 "과거 파스제제, 은행잎제제 때와 같이 급여 폐지 이전에 판매량이 급증했던 양상이 재현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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