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동창회원 25명 ‘시와 수필’ 34편 전시
박정자교수-문정희 시인 초청 기념특강도 가져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서울의대동창회 함춘문예회(회장 유형준)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10회 함춘문예전’을 개최하여 서울의대 동창 문예회원들의 문학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함춘문예회 창립 10주년 기념 특강에 참석한 회원들의 기념촬영
함춘문예회 창립 10주년 기념 특강에 참석한 회원들의 기념촬영

이번 문예전은 함춘회관(서울의대동창회관) 1층 함춘메모리얼 홀에서 열렸으며, 회원 25명이 주옥같은 시와 수필 34편을 출품하여 풍성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올해의 문예전 출품작은 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F11 사진작가들이 제공한 예술사진을 콜라보 시킨 시화(詩畵)와 수화(隨畵) 액자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창조적이며 풍부한 상상력을 보다 아름답게 감상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서울의대동창회 함춘문예회는 국내 의과대학동창회 문예회로는 유일한 조직이며, 지난 2013년 11월 창립하여 올해 10주년이란 뜻 깊은 해를 맞았다.

창립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문예전을 개최하고 문집을 발간하는 등 문학을 바탕으로 동창회를 넘어 의료계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데 이바지하여 모범을 사고 있다.

'함춘문집 2' 발간…동창회, 유형준 문예회장에 공로패 증정

특히 함춘문예회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회원들의 시문(詩文)을 담은 ‘함춘문집2’를 펴냈다. 이번에 나온 함춘문집 제2권에는 지난 2017년 발간한 문집 제1권에 이어 제5회부터 금년도 10회까지 함춘문예전에 출품했던 작품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

함춘문예회는 또, 창립 10주년과 제10회 함춘문예전을 기념하여 불문학자이며 저술가인 박정자 상명대 명예교수와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인 문정희 시인을 초청하여 각각 ‘플라톤에서 현대까지의 몸 이야기’와 ‘내가 만난 최고의 시’를 주제로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초청 특강은 10월 14일 오후 함춘회관 1층 함춘메모리얼 홀에서 열렸으며, 함춘문예회 회원은 물론 최근 써클을 새로 조직한 서울의대문예반 학생들도 다수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날 기념 특강에 앞서 한규섭 서울의대 동창회장은 함춘문예회를 창립하고 지난 10년간 함춘문예전을 개최하여 동창회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형준 함춘문예회장(CM병원내분비내과)에게 공로패를 증정하여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