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약 73억달러 매출 전망...렉라자도 ‘꼽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현재 폐암에 총 39개 저분자 치료제가 판매 중인 가운데 키나제 타깃 억제제 타그리소가 2029년까지 7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저분자 폐암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타그리소는 지난 2015년 비소세포폐암(NSCLC)에 첫 허가를 받은 이래 2020년에는 보조요법으로 확대 승인도 얻었으며 작년 매출은 54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타그리소는 절제가 가능하나 재발이 흔한 초기 폐암 치료에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는 평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9년까지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일본·중국 등 세계 8대 시장에서 저분자 NSCLC 치료제 시장은 세계 시장의 40%150억달러 규모로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타그리소는 2029년까지 728500만달러의 8대 저분자 폐암 치료제 시장의 48%를 점유할 관측이다.

이어 동기간 로슈의 알레센자가 225100만달러로 시장의 17%, 암젠의 루마크라스가 10억달러로 7.3%를 차지할 예측이다.

다음으로 렉라자가 54700만달러, 텝메코가 38400만달러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파시스(Orpathys, savolitinib)가 예상 매출 36100만달러, 엑스키비티 33600만달러, 레테브모가 3600만달러, 로브레나(Lorbrena, lorlatinib) 29500만달러, 아다그라십(adagrasib)29200만달러로 10대 제품에 꼽힐 예측이다.

이밖에 린파자도 폐암에 임상시험 중이며 저분자 신약 중에서는 14개가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인 가운데 에자이와 MSD의 키스플릭스/렌비마(Kisplyx/Lenvima)도 동기간 1760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편, 전체 NSCLC 시장은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1~2차 및 병용 치료로 작년 210억달러에 가까운 매출로 지배 중이며 경쟁제품 옵디보도 작년 8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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