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업체 '소량다종' 생산제품 정리·집약해 증산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제네릭의약품의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안이 공개됐다.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는 11일 다수의 업체가 중복해서 소량씩 생산하는 제품을 정리·집약하고 생산량을 쉽게 늘리는 등의 대책안을 포함한 중간보고안을 공개했다. 앞으로 생산효율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 등을 검토하고 연내 보고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제네릭약은 지난 2020년 이후 업체의 품질문제 등이 잇따라 발각되면서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생산량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요인으로는 하나의 업체가 다양한 제품을 소량씩 생산하는 구조적인 과제도 지적되고 있다.

중간보고안에 따르면 기업정보의 가시화, 소량다품목 구조 해소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기업정보의 가시화를 위해서는 각 업체가 자사제품의 출하상황, 출하정지 및 회수사례, 긴급 시 대응책으로서의 잉여생산능력 확보와 같은 정보공개를 추진하는 시스템마련을 요구했다. 소량다품목 구조 해소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정적인 공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업체의 신규진출을 억제하고 생산량을 쉽게 늘리도록 제조라인 증설절차의 간소화, 필요성이 희박한 제품의 정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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