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감기약에 대한 품절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가 덱시부프로펜제제 판매 중단을 알려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이 덱시부프로펜제제 큐프로펜정에 대한 생산을 중단한다고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통보했다.

한림제약은 큐프로펜정 생산 중단에 이유에 대해서 '판매부진'이라고 밝혀 감기약 품절에 대란 소문을 무색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챔프 시럽 등 시럽제 감기약에 대한 회수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중소 국내 제약사들이 우후죽순으로 감기약을 제조하면서 시장에서 과포화 상태였다고 귀뜸했다.

조제용 감기약이 우후죽순으로 제조됐지만 상대적으로 중소 제약사 의약품 보다는 국내 상위 제약사 의약품들에 대한 주문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감기약 판매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의약품유통업첼을 비롯해 약국들이 상위 제약사 감기약에 대한 사재기 영향으로 시중에서 감기약에 대한 품절 소문이 났다는 것.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감기 해열제에 대한 품절이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등장한 것 같다"며 "품절 소문에 일부 의약품유통업체, 약국들의 사재기도 품절 소문을 증폭시키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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