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공장서 2030년까지 면역항암제 생산…10년 넘게 파트너십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 2030년까지 총 2억4200만 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주체는 BMS의 자회사인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스워즈 래브러토리스(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된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 CMO 계약을 체결했고, 2014년 4월 제품 수 및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맺으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 초스피드 생산 속도 ▲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것이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들과의 대형 수주에 이어 이번 BMS 계약 건까지 현재 기준 연간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 기록인 2조700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보통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형식으로 진행돼 향후 계약 금액과 물량은 고객사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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