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최근 병원 외래 및 병동과 암센터 여미사랑병원학교 등에서 ‘제14회 꿈으로 만드는 희망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백일장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아청소년과 환아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교육이나 신체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예술적 재능을 뽐내고 시상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여주자는 취지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권역희귀질환권역거점센터와 전라남도 화순교육지원청이 함께했으며 공모 분야는 그림과 시, 산문 등이다.

시상작품은 심사를 거쳐 12월 19일 ‘제23회 완치잔치’에서 발표되며 글짓기 및 그림 분야별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각 1명씩 선정한다.

백희조 소아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배우는 것들을 병원생활을 하며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백일장을 시작했다”며 “아이들이 작품을 출품하면 교육청에서도 시상도 하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 아이들이 병원 생활을 하게 되면, 글과 그림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 있다”며 “백일장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확인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밝은 생각을 통해 다양한 글과 그림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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